티스토리 뷰
올해 중순쯤에 아는 형님과 효율적으로 돈을 방법이 없나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하지만 가진 게 없다면 시급 6470원의 최저임금에 만족할게 아니라 당장 돈을 벌지 못 해도 좋으니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라는 말도 있듯이요.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그 당시에 지인과 저 모두 자신만의 일을 만드는 것. 즉 창업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꼭 오프라인에서 점포를 차려서 직원 몇 명을 두고 현물을 파는 행위가 사업의 유일한 형태는 아닙니다.
장소가 어디가 됐든, 파는 게 무엇이든 거기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사업이 되는 것이죠. 설령 유일한 사장이자 직원이 나 자신 뿐이더라도 말이죠.
이런 의미에서 전 아무 자본금도 없는 저사람이 경제적인 의미에서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고 분명히 존재하는 '콘텐츠'를 파는 행위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지인은 이런 방법도 좋지만 본인은 자본금을 모은 뒤 눈에 보이고 만져지기도 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업을 시작하고 하더군요. 취향의 차이죠.
어쨌든 이 이야기 후 전 콘텐츠의 보상이 가장 확실한 플랫폼인 티스토리 블로그와 유튜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지인은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지요.
스팀잇이란?
그런데 어느 날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귀띔해주더군요.
"정말 콘텐츠를 이용해 돈을 버는 데 관심이 있으면 스팀잇을 알아봐라. 지금은 이해하지 못 하겠지만 나중에 정말 큰 돈을 만질 수 있을 것이다."
응? 조금 더 얘기를 들어보니 뭐 내가 올린 글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그런 곳이라길래 영양가 없는 정보라고 생각하고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듣고 아예 잊고 있었는데요.
그 일이 있은 직후 얼마 안돼서 가상화폐 열풍이 특히 한국에서 크게 불었고 갑자기 급 관심이 생겨서 허겁지겁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직감했거든요.
스팀잇(steemit.com)은 쉽게 말해서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주는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SNS라고 할 수 있죠.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연산 과제를 푸는 채굴이라는 과정을 비트코인을 얻듯이 스팀잇은 다른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를만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창작하여 제공하면 가상화폐를 받는 것이죠.
스팀잇에서 번 돈을 정말 현금으로 바꿀 수 있을까?
스팀잇에서 좋은 글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의 업보팅(페이스북의 좋아요에 해당하는 기능)을 받은 만큼의 가상화폐를 받습니다. 이 투표를 통해 얻은 수익의 75%를 콘텐츠 작성자가 가져가고 나머지는 투표에 참여한 댓글러들이 가져 간다고 하네요.
서로 윈윈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죠.
스팀잇에서 사용되고, 또 보상으로 받는 가상화폐의 종류는 세 가지인데요.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 되겠습니다. 각자 사용 방법과 기능이 다르고 살짝 복잡해서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직접 스팀잇을 해보는 수 밖에 없겠네요.
어쨌든 가장 중요한 점만을 얘기한다면 저 세 가지 가상화폐 중에서도 스팀잇을 대표하는 스팀이라는 코인은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코인이라는 점입니다. 시세는 약 3700원 정도 되네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에 첨부한 스팀잇 관련 기사의 링크를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8/2017092801991.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0&aid=0000045056
스팀잇의 미래
스팀잇과 관련 코인들은 콘텐츠의 유료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상화폐라는 점에서 누군가에겐 정말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블루오션이라면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겠죠.
벌써 스팀잇의 존재를 알게된 한국인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하지만 가상화폐의 특성상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 내에서 존재하고 또 통용되는 화폐이기 때문에 운영 기간이 1년 밖에 안된 스팀잇이 언제라도 망한다면 관련 코인들도 아무 가치가 없어진다는 불안함도 안고 있습니다.
기회일까요 아니면 허상일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아무거나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드호그 원콤 한눈에 정리 (0) | 2017.12.29 |
---|---|
맥콜 통일교 무슨 관계일까? (0) | 2017.12.27 |
생기부 글자수 세기 프로그램으로 한 방에! (0) | 2017.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