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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무거나 리뷰하는 아무거나 리뷰하는 블로그입니다. 평소에 필자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방송이나, 혹은 중고나라에서 직접 담근 말벌주(혹은 노봉방주라고도 함)을 권하거나 파는 장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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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그럴싸해 보이지만 죽은 곤충의 사체를 도수가 센 알코올이랑 섞어서 그저 오래 묵혀두는 원리를 가진 이 말벌주라는 게 도대체 어떻게 몸에 좋을 수가 있다는 말인지······ 게다가 말벌은 독성이 아주 강한 곤충이라 그런 의문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조금 찾아봤는데요. 실제로 누군가가 말벌주를 권해서 한 모금 마신 20대 청년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엄청난 가려움을 느끼고 고열 상태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간 케이스도 있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알코올에 담근 말벌의 독성이 몸에 좋다는 건 과학적인 이유가 전혀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식품당국에서는 말벌주를 직접 담궈서 판매하는 것을 단속하고 있고 식약처에서는 말벌이나 지네와 같은 식재료로 담금주를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겠죠?





그런데 굳이 생명의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말벌주를 1.5L에 10만원 정도 하는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필요가 있을지는 과연 의문이네요.





어쨌든 독성이 강해 인체에 백해무익한 말벌주를 단순히 '기력이 회복되더라' 하는 단순한 말만 믿고 구매해서 건강을 스스로 해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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