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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 2NE1 만큼 독보적인 색깔과 영향력을 가진 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섹시 혹은 큐트, 두 가지 선택지를 모두 거절하고 진정한 '아티스트'의 성격을 띤 그룹이었다는 점에서 말이죠.



2009년 5월 19일에 'FIRE'라는 히트곡을 들고 데뷔한 이 그룹은 수많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국내에서 정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그룹이 됬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11월 25일을 기준으로 소속사인 YG에서 공식 해체를 인정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같은 2세대 걸그룹인 씨스타나 원더걸스도 해체되었지만 유독 이들의 해체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들이 가진 음악의 색깔이나 네 명이 모여서 발휘할 수 있는 아우라를 해체를 한다면 더 이상 남겨진 음악 외에서는 느낄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표면적인 2NE1의 해체 이유는 사실 특별할 건 없습니다. 막내인 공민지가 솔로 활동을 위해서 고심 끝에 YG를 퇴사하며 그룹을 탈퇴했고, 남은 세 명은 2NE1이라는 그룹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역시 무리가 있었고. 박봄까지 YG를 나가면서 결국 YG는 팀 해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죠.




2NE1의 마지막 곡이 되어버린 '안녕'이라는 곡은 사실 CL이 탈퇴하는 공민지를 생각하고 10분만에 써내려간 곡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결국 자신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곡이 될 줄이야 본인도 예상하지 못 했겠죠.



마지막엔 박봄의 마약 사건도 있었고 여러모로 조금 허탈한 마지막을 맞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드는, 우리나라의 대표 걸그룹 2NE1 해체 이유에 관한 포스팅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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