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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그는 현재까지도 첼시의 가장 위대한 수비수로 기억되고 있는 축구계의 레전드입니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그의 커리어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호감으로 기억하죠.



존 테리는 글의 후반부에서 잠시 언급할 동료 아내와의 불륜을 제외하고도 꽤나 악랄한 인종차별주의자였는데요.  



대표적인 사건을 예로 들자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친동생인 안톤 퍼니낸드를 검둥이라고 불러 약 3억2천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했던 일인데요.


당시 박지성과 QPR에서 뛰고 있던 안톤 퍼니낸드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존 테리와 만나자 악수를 거절하고 박지성도 팀원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역시 존 테리를 스킵합니다.




그가 악수거절을 받은 건 이때 뿐만이 아닙니다.


첼시 소속으로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둔 그는 웨인 브리지에게도 스킵을 당하고 마는데요. 존테리는 사실 이 경기 전에 웨인 브리지의 애인인 바넷사와 금단의 관계를 맺었고 결국 바넷사는 임신과 낙태를 하기까지 이릅니다.



결국 이 사건의 파장으로 인해 존 테리는 영국 대표팀 주장을 내려놓게되고 웨인 브리지도 연이어 국대 승선을 거절하며 점점 모습을 감추게 되죠.


놀라운 건 존 테리는 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지금은 같이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탈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자신만 넣으면 우승이 확정이었던 승부차기를 놓치는 바람에 맨유에게 승리를 빼았기기도 했던 존 테리.


그의 인생은 리얼 롤러코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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